윤석열, 29일 대선 출마 선언..."걸어갈 길 말한다"

애초 '6월 말, 7월 초'를 언급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 대변인을 통해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거의 넉 달 만입니다.

윤 총장은 이른바 'X파일' 파문이 확산하고 다음 달 2일 장모의 요양 급여 부정 수급 사건 관련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는 만큼 정치 참여와 대선 출마 선언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6월 말에서 7월 초 대선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선언 이후 첫 방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광주를 포함해 여러 장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박서경 [ps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