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3위 합동안장식

육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3위 합동안장식

2021.06.22.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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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국립대전현충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3위 합동안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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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은 오늘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고(故) 반철환 하사 등 3위(位)의 유해를 모시기 위한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안장식을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했습니다.

오늘 영면에 들어간 호국영웅들은 2016년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무명고지에서 발굴된 故 반철환 하사, 2015년 경기도 가평군 목동리에서 발굴된 故 전원식 일병, 2009년 경북 포항 지동리 수석봉에서 발굴된 故 손중철 일병입니다.

고인들의 신원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진행한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유가족들의 유전자 정보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故 반철환 하사는 1924년 경북 상주에서 4남 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나 1951년 3월, 27살의 나이로 임신한 아내를 뒤로한 채 입대해 1951년 8월 24일 강원도 인제군 일대에서 벌어진 노전평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故 전원식 일병은 1925년 경북 청도에서 6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나 1951년 2월 4일, 26살의 나이로 아내와 두 살배기 딸을 두고 참전해 경기도 가평 지구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1930년 경북 안동에서 3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나 故 손중철 일병은 1950년 11월 4일, 20살의 나이로 결혼한 지 1년여 만에 아내와 어린 아들을 두고 참전해 포항지구 전투에서 전사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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