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스페인, 저탄소·디지털 협력 확대"

문 대통령 "한-스페인, 저탄소·디지털 협력 확대"

2021.06.16.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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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국과 스페인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저탄소·디지털 경제 협력을 통해 제3국 시장으로 진출하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시각 오늘 오전 스페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지니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이 이미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건설에 협력해왔다며, 최고의 전기차와 수소차,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과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세계 최고의 IT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에 43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스페인과 한국의 스타트업이 손잡고 디지털 전환의 세계 모범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럽과 아프리카, 중남미 시장의 교두보인 스페인과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인 한국이 5G,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함께 진출해 양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 재건에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양국이 인더스트리4.0, 스타트업, 청정에너지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며, 한국 정부는 기업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도록 더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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