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만난 존슨 英 총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문 대통령 만난 존슨 英 총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2021.06.13.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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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만난 존슨 英 총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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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G7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뤄진 양자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영국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부터 30분 동안 이뤄진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앞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강한 대화 의지를 발신한 만큼, 북한도 긍정적으로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존슨 총리는 영국은 북한에 영국대사관을 두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의 결단으로 영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해 위기 극복의 세계적 모범이 되었다고 평가했고,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은 우수한 방역 모범을 보였다며, 영국이 한국으로부터 배울 점이 많다고 답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한국이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력 백신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존슨 총리는 양국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양 정상은 기후변화와 해양 오염 문제, 이란 핵 문제, 미얀마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협력 지평을 넓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욱 굳건한 동반자로 거듭나자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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