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86세대, 새로운 세대 에너지 안 빨아들여"

이광재 "86세대, 새로운 세대 에너지 안 빨아들여"

2021.06.13.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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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자신을 포함한 80년대 학번에 60년대생 세대, 이른바 86세대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다며 반성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출간된 대담집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에서 386세대들이 정치 중심부에 올라왔지만, 새로운 세대의 에너지를 빨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민주화를 얘기하다 보니 기존 생각에 저항하려는 의식만 팽배해 있고, 새로운 변화에 둔감해진 것이 아니냐면서, 가상자산이나 주 52시간 노동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서 더 그런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의원은 당내 기본소득 논쟁에 대해선 기본소득을 찬성하면 선이고 반대하면 악인 것도 아니라며 이 같은 양상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인사 검증 시스템과 관련해 청와대 시스템만으로는 대상자를 정확하게 들여다볼 수 없는 만큼, 검증 권한을 총리실이나, 공수처 혹은 제3의 기관에 맡기고, 당파를 초월한 인재 등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는 18일부터 강원도 춘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북 콘서트에 나설 예정입니다.

차정윤[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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