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눈물 사진이어 엎드려 자는 모습 공개...野 "최악 감성팔이"

고민정, 눈물 사진이어 엎드려 자는 모습 공개...野 "최악 감성팔이"

2021.03.30. 오전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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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눈물 사진이어 엎드려 자는 모습 공개...野 "최악 감성팔이"
사진 출처 = 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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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고민정 의원이 감성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27일 고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응원하는 시민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29일에는 유세 중 토막잠을 자는 모습을 공유했다.

이날 고민정 의원실은 "오전 골목길을 유세차와 발걸음으로 누비고 다녔던 고민정 의원. 이제 조금 있으면 또 나가셔야 합니다"라며 고 의원이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최악의 감성팔이"라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고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위해 단 한 번이라도 눈물을 흘려본 적 있는가. 박 전 시장 성추행으로 인해 선거를 치러야 하는 국민들을 안아준 적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작 피해 여성에게 단 한 번의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 적도 없는데 서울 시민 앞에 눈물로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이 참으로 낯 뜨겁고 민망할 뿐"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고 의원을 향해 "진정 죄송하다면 국민 앞에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촌평했다.

고 의원은 박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이 알려질 무렵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불러 2차 가해 논란을 빚었다. 고 의원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자 박 후보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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