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내가 여론조사 3위, 왜 나를 빼고 TV토론하냐"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페이스북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TV 초청토론회에 자신이 제외된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허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내가 여론조사 3등이다. TV초청토론회에 5명을 초청하는데 왜 허경영을 제외하냐?"며 "지지율 0% 후보 말고 허경영 포함 3자 토론을 진행하는 게 어떻겠는가"라고 TV토론에 초청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허 후보는 "인지도가 낮은 나머지 후보는 모두가 일하고 있는 낮 시간대에 토론을 진행하는 것 또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앞서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 거주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 따르면 허 후보는 1.2%의 지지를 얻어 오세훈(55.0%), 박영선(36.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TV 초청토론은 오는 30일 밤 10시 진행되며 KBS와 MBC가 생중계한다. 초청 범위에서 제외된 나머지 후보들의 TV토론도 KBS와 MBC가 중계하며 29일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다.

토론 초청 대상자는 5석 이상의 소속 의원을 가진 정당의 추천 후보자, 직전 선거에서 3% 이상 득표한 정당 추천 후보자, 최근 4년 이내에 해당 선거구에서 실시한 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한 후보자, 언론 기관이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결과 평균 지지율 5% 이상인 후보자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충족한 후보들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