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영선 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

안철수, 박영선 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

2021.03.22.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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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영선 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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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경쟁 상대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라고 칭하면서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22일 안 후보는 유튜브 채널 '이봉규 TV' 생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부동산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추궁당하지 않을 후보다. 부동산이 없다. 서울 상계동 전세 아파트에 살고 땅도 없다"며 "저라도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 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보유를)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도쿄에 아파트 가진 아줌마는 충분히 상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박 후보를 가리키는 것이냐고 묻자 안 후보는 "네"라고 말했다.

이는 박 후보 남편이 일본 도쿄에서 아파트를 보유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남편이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 후 2008년 회사에서 쫓겨나 일본으로 가게 됐고 일본에서 살며 아파트를 구입한 것"이라며 지난 2월 해당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또 박 후보에 대해 "서울시장만 생각한다면 박 후보가 장점이 커서 고민이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사실은 대선까지 봐야 한다. 대선까지 생각하면 누가 우리 야권의 지지층을 확장하고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종로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정책 협약식을 가진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집 없는 아저씨"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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