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청년들 주식·비트코인 열풍, 당연…선택 여지 없는 것"

이재명 "청년들 주식·비트코인 열풍, 당연…선택 여지 없는 것"

2021.02.25.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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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들 주식·비트코인 열풍, 당연…선택 여지 없는 것"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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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청년들의 주식 열풍에 대해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이라는 절박한 외침"이라며 경제적 기본권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우리 청년들이 주식과 비트코인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며 "열심히 일해서 가족은커녕 본인도 건사하기 힘든데 취업 문 조차 급속히 좁아졌으니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회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청년 문제는 단지 청년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청년기에 벌어진 격차는 40대, 50대가 되어서도 회복하기 어렵다. 청년이 희망을 잃으면 장년은 여유를 잃고 노년은 빈곤해진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저성장이 청년실업, 저출산 등 모든 사회문제의 주 원인이고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지속성장이 가능해야 문제해결의 단초가 열린다"며 "모두가 경제적 풍요를 일부나마 함께 누리고, 소비와 수요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의 길을 가야 한다. 그리고 그 가장 유용한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지역 화폐형 기본소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늘 기본소득, 기본금융(대출), 기본주택 등 경제적 기본권에 대해 말씀드린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기승전 경제'를 외친다"며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례없는 해법이 필요하다"며 "우리에게는 더이상 과거의 제도나 관습, 사상에 얽매여 있을 시간이 없다"고 덧붙였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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