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사의 표명...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 확정

박영선 사의 표명...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 확정

2021.01.20. 오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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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오늘 공식적으로 장관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로써 여야 모두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이 윤곽을 드러냈는데요.

민주당은 박영선, 우상호 2파전을 확정 지었고, 국민의힘은 자체 경선 일정을 진행하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사의 표명을 하면서, 민주당은 2파전이 확정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여권 내 유력 후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늘 아침 사의 표명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출입기자 공지 문자를 통해 "박 장관이 오늘 아침 사의 표명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박 장관은 오늘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확대간부회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별도 이임식은 없습니다.

이에 따라 곧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내 또 다른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박주민 의원은 오늘 아침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박 의원은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면서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민주당에서 영입 후보 대상에 거론됐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출마 의사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히면서,

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장관의 2파전으로 굳어졌습니다.

[앵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화 논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개별 일정을 진행하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지도부와 대권 주자들, 서울시장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이라는 주제로 회의를 진행합니다.

현 부동산 정책과 소상공인 문제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인데, 앞으로 어떤 인물이 경선을 통과해도 계파 상관 없이 선거를 도와 승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이미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시장은 개별 일정도 이어갑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모두 후보자 등록을 진행하고, 나 전 의원은 전통시장을 찾아 활성화 공약 발표를 이어갑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까지 열고 서울시장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하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런 제안을 무조건 수용할 수 없다며, 선을 그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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