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검찰 갈등 송구...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법무부·검찰 갈등 송구...윤석열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2021.01.18.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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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안녕하세요? 한국일보 신은별 기자입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 징계안 청구한 이후에 국민들 관심은 높아졌는데 대통령님과 언제, 어떤 방식으로 무슨 논의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알려진 바가 많지 않았는데요.

대통령님께서 여러 차례 사과도 하셨고 사안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기도 했지만 혹시 바깥으로 드러난 결정들이 대통령님 의사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인지, 또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선 사실 법무부와 검찰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놓고 함께 협력해 나가야 될 관계인데 그 과정에서 갈등이 부각이 될 것 같아서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법무부와 검찰이 함께 협력해서 검찰개혁이라는 대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또 더 발전시켜나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윤석열 총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평가들이 있지만 저는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지금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검찰의 개혁이라는 것이 워낙 오랫동안 이어졌던 검찰과 경찰과의 여러 가지 관계라든지 또 검찰의 수사 관행, 문화, 이런 것을 다 바꾸는 일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에 관점의 차이나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알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그것처럼 국민들을 염려시키는 그런 갈등은 다시는 없으리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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