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9월 백신접종 완료...영업제한 완화는 방역당국 결정"

당정 "9월 백신접종 완료...영업제한 완화는 방역당국 결정"

2021.01.14. 오후 2: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9월까지 마무리하고, 공급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영업제한 조치 완화에 대해서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요구에 공감하면서도 방역당국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과 정부가 9월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점검회의를 열어 백신 접종과 치료제 관련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정부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함께 참석해 사실상 코로나19 대응 당정 협의를 연 겁니다.

당정은 우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다음 달 시작해 3분기, 그러니까 오는 9월까지 끝내기로 했습니다.

접종 횟수와 면역 형성 기간을 고려해 11월 말, 즉, 겨울 시작 전에는 집단면역이 생기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또, 현재 5천6백만 명분을 확보한 백신 공급량도 더 늘려 전 국민 접종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대상과 장소, 시기를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낙연 대표는 국민들이 좀 더 만족할 수 있도록 백신과 치료제 일정을 당겨 국민들이 가을 단풍놀이라도 할 수 있으면 하는 소박한 소망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백신은 이미 전 국민 무료 접종 방침을 밝혔고, 치료제도 국가 책임으로 가야 한다면서 무료 사용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업제한 완화에 대해서는 깊은 고심을 드러내면서 방역당국 결정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우선 5인 이상 집합금지, 밤 9시 이후 영업금지 완화 요구가 현장에서 가장 많은 만큼 어려움을 방역당국에 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실내체육시설의 영업 제한에 대해 감염 위험이 낮다면 영업을 허용할 부분은 해야 하지 않느냐는 점에 공감을 나타냈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감소 추세는 거리 두기의 효과라는 점에서 완화하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최종 판단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방역당국에서 결정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