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김종인 "콩가루 집안" 격노...尹엔 "별의 순간 왔다"

[뉴스큐] 김종인 "콩가루 집안" 격노...尹엔 "별의 순간 왔다"

2021.01.12.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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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최진 /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화가 변수로 떠올랐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안철수 대표와의 통합론을 강하게 질책하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이어서 이번에는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시장적 발상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요. 정치권 이슈,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늘 언론 인터뷰를 했는데요. 작심발언을 많이 쏟아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더는 거론도 하지 말라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최진]
아마 오랜 불만, 불신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 들어 논의되고 있는 야권 단일화 논의가 자꾸 안철수 대표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 100석이 넘는 거대여당인데 자꾸 갑이 아니라 을처럼 끌려가는 느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심하게 자존심이 상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이상돈 전 국민의당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이 한마디로 안철수 프레임에 걸렸다.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일리가 있는 말입니까?

[최진]
일리가 있죠. 왜냐하면 지금 아시다시피 여론조사를 해 보면 거의 2위하고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압도적으로 1위 후보로 가고 있기 때문에 모든 논의가 야권 단일화라든지 혹은 서울시장 논의도 안철수 아니냐 이런 프레임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앵커]
2012년 대선 때 민주당이 안철수와 싸우는 모습이 생각난다 이런 말도 했어요.

[최진]
그러니까 지금 안철수가 어느덧 상수가 되어버린 것 아니겠습니까, 정치권에. 그동안 당 지지도라든지 본인의 대선후보 지지도 5% 미만에서 겉돌더니 지금은 거의 정치권의 핫이슈가 되고 연일 하루도 빠짐없이 거론되고 있는 이런 부분들이 아마 여야, 특히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되게 아마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아마 그럴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늘 언론 인터뷰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듣고 오겠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거 누가 자기를 단일 후보로 만들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가 단일 후보라고 얘기한 거 아니에요. 그 양반은 정신적으로 자기가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거라고. 그거는 도대체가 정치 상식으로 봐서 말도 안 되는 소리고. 그러니까 나는 거기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어요.]

[앵커]
관심도 없다, 그리고 정치 상식으로 봐서도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이렇게 강력히 날을 세웠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최진]
그 양반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은 정말 센 표현인데요. 그러니까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구도들이 안철수 중심으로 흘러가는 데 대해서 많이 자존심이 상한 것 같습니다. 더구나 최근 들어 본인이 당대표인데 사실 당의 중진들이 지금 전부 중구난방식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아시다시피 정진석 공천위원장은 합당론을 얘기하고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다단계 통합론 얘기하고. 그리고 또 오세훈 전 의원 같은 경우도 조건부 단일화론 해서 개별적으로 만나고 말이죠. 이런 부분들 복합적으로 해서 많이 심기가 뒤틀린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것들이 적전 분열이죠.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는. 그래서 군기도 잡고 또 안철수 쪽으로 끌려가고 있는 원심력을 확 끌어당기기 위한 본인의 강력한 메시지 전달, 이게 분노의 형태로 표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분노의 형태로 표출된 것 같다, 그런데 오늘 인터뷰 내용 중에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요. 26년 전 이야기를 꺼냈어요. 그때 서울시장 선거 이야기를 하면서 그때 박찬종 후보가 지지율로 앞서다가 결국은 조순 후보한테 뒤집혔던 것 기억하느냐.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실제로 이번에도 만약에 3자구도가 되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최진]
일단 지금 보면 적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종인 위원장의 발언은 협상을 앞둔 전략적 발언이라고 보는 거죠.

[앵커]
지금 모든 발언들이 다 협상용이다?

[최진]
아니, 3자를 해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논리니까 반대로 3자 구도는 우리는 반드시 패배한다라는 3자 필패론으로 가면 결국 모든 키는 안철수가 쥐고 있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기 때문에 우리가 3가 주도로 가도 이길 수 있다라는 얘기를 반복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거죠, 사실은 김종인 위원장 입장에서는. 그리고 실제로 보면 그렇게 또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당의 지지도가 지금 상당히 어렵고 민주당을 앞서고 있는 상태로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면서 수세입니다.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 중에는 1위지만 당의 지지도는 여전히 국민의힘이 높기 때문에 이대로 2월, 3월까지 가면 우리가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라는 그 자신감에서 나온 3자 구도 승리론이라고 얘기할 수 있죠. 협상과 희망사항을 같이 겸한 전략.

[앵커]
일단 국민의힘 후보부터 뽑겠다, 그리고 나서 단일화는 추후의 문제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시기적으로 봤을 때 2월 말에 시작돼서 3월 초쯤에는 국민의힘 후보, 민주당 후보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그 이후에 선거운동도 하고 그 전, 그러니까 4월 7일 전에 단일화를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시간이 너무 급박한 거 아니에요?

[최진]
아니죠, 시간이 많이 남았죠. 1월 12일인데요. 아직 지금 1월 말도 남아 있고 2월 고스란히 남아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 3월까지 남아 있기 때문에 2개월 반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김종인 위원장이 하는 얘기가 3월 초에 가서 야권 단일화를 해도 늦지 않다라는 얘기를 계속 반복하거든요.

그 얘기는 무슨 말이냐 하면 지금 양강인 오세훈과 나경원 전 의원 두 사람이 단일화를 하고 그런 다음에 이른바 이런 표현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당의 마이너 서울시장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지지해서 당의 단일후보를 내서 지지도가 쑥쑥 올라갈 경우에는 그때 이후에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를 할 경우에 상당히 협상력에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김종인 위원장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 우리 당 지지도가 올라가고 우리 후보들의 단일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가면 그때는 우리가 안철수에게 해 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가능한 빨리 단일화를 하고 싶어 하겠네요, 그러면?

[최진]
빨리 단일화된 룰이라든지 모든 주도권을 빨리빨리 속도 있게 가려고 하는 거죠. 그래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이른바 각개격파라고 하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에 있는 서울시장 후보라든지 중진들을 개별적으로 만나고 다닌단 말이죠. 각개격파를 하고 있는 거죠. 거기다 국민들 상대로 해서는 자꾸 정책들을 제시하면서 여론몰이와 각개격파를 병행하고 있는 거죠.

[앵커]
이런 가운데 안철수 대표가 보폭을 좀 넓히고 있는 것 같아요. 연초에 김종인 비대위원장 잠깐 만났죠. 그리고 지난 10일에는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만났고 어제는 또 우연히 홍준표 의원도 만났다고 하더라고요. 안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진]
저는 상당히 이런 표현은 뭐하지만 상당히 정치 프로가 어드바이스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정치 프로가 어드바이스를 했다?

[최진]
상당히 고도의 전략을 담고 있는 건데 다양한 효과를 노릴 겁니다. 첫째는 우선 나 안철수 대표는 서울시장에 출마를 하지만 대권주자다라는 행보로 보여지고 있는 거고요. 두 번째로는 과거의 안철수는 아마추어 이미지가 따라다녔는데 나는 이제는 프로다, 그래서 중진들 프로들과 같이 맞짱을 뜨고 다닌다라는 이런 이미지를 보여주고 그리고 세 번째로 안철수가 변했다, 아시다시피 눈썹도 올리고 눈썹문신도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약한 안철수가 아니라 강한 안철수. 이런 부분들을 아마도 개별적으로 만난 정치인들에게 강력하게 본인의 변한 모습, 이런 모습으로 강하게 얘기하고 다닐 겁니다. 그런 점에서는 상당히 일거다득 효과를 기대한다고 볼 수가 있겠죠.

[앵커]
그런데 오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갑자기 윤석열 총장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뭐라고 했냐 하면 별의 순간이 왔다, 이런 표현을 했어요. 그러면서 2011년에 안철수 대표가 그때 별의 순간이 왔는데 별의 순간을 놓쳤다, 이런 말을 했고요.

그러면서 윤석열 총장이 여권의 후보가 될 수도 있다, 이런 말을 했어요. 왜 갑자기 윤석열 총장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최진]
상당히 김종인 위원장 역시 오랜 정치 프로다운 분석과 메시지를 던졌다고 봅니다.

[앵커]
어떤 메시지예요?

[최진]
아까 윤석열 총장이 여권 사람도 있다, 여권으로 갈 수도 있다. 이런 표현을 했지 않습니까? 실제 그럴 가능성이 적지만 저는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거죠. 그런데 보십시오. 지금 여론조사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 세 사람이 여권 후보 아닙니까?

여권 사람입니다. 3강 구도가 장기화되는데 마지막에 이게 그대로 굳어져 가버릴 경우에 그럴 경우에. 그리고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여권으로 가버릴 경우에.

[앵커]
아직 후보 아닙니다, 총장입니다.

[최진]
가능성은 낮지만 그러면 완전히 야당 입장에서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으로 후보가 없는 상태가 됩니다. 더구나 최근에 윤석열에 관한 한 인터넷상에서 사이버상에서 양정철에 가깝다, 주진우에 가깝다, 여권과 가깝다, 이런 소문들이 많이 퍼져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차제에 국민들 향해서 정치 프로를 향해서 김종인 위원장이 메시지를 던진 거죠. 윤석열, 너는 지금 엄청나게 잘 나가고 있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다. 이 순간에 선택을 해라. 그 선택은 여냐 야냐. 분명하게 커밍아웃을 해라라는 요구인 겁니다.

애매모호한 행보 그만두고 확실히 여면 여, 야면 야 커밍아웃해라. 그러면 우리가 도와주겠고 아니면 우리가 분명히 선을 긋고 우리는 별도의 길을 가겠다는 공개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이 시점에 던진 거죠.

[앵커]
그런 뜻도 있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여당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범여권의 단일화가 또다시 잠깐 화두에 올랐는데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김진애 민주당 의원을 만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권도 단일화를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운을 띄웠거든요. 우상호 의원의 이런 행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진]
상당히 우상호 의원이 여러 차례 여권 단일화를 주장했고 정청래 의원이 보니까 방송에 여러 군데 나가서 또 비슷한 얘기를 하더군요. 여권 단일화 필요하다고 하는데. 저는 점점 지금 시간이 갈수록 단일화의 가능성은 높아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권 핵심부에서 필요성을 강력하게 느낍니다. 왜? 단일화 했을 경우에 서울시장 효과는 생각보다 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마는 분열한 상태에서 그대로 갈 경우에 역효과는 상당히 큽니다. 왜냐하면 이미 열린민주당 같은 경우는 후보를 냈지 않습니까?

열린민주당의 김진애 후보가 나왔는데 후보가 나오면 싸워야 됩니다. 대개는 세게. 그러면 여권의 후보들끼리 치열하게 싸워야 됩니다. 그러면 열린민주당이 표에 도움은 못 주지만 상당히 표를 깎아먹고 여권의 분열에 역효과를 상당히 크게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그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 거고 저렇게 여권의 핵심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걸 보면 아마 가능성은 점점, 당장은 어렵지만. 상당히 깊이 있게 속도 있게 논의가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계속해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연초에 사면론을 꺼냈죠. 그리고 어제는 이익공유제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코로나는 고통이지만, 코로나로 호황을 누리는 쪽도 있습니다. 유럽은 코로나 호황계층을 코로나 승자로 부르며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많은 이득을 얻는 계층이나 업종이 코로나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여해 피해가 큰 쪽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우리 사회도 논의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선진 외국이 도입한 코로나 이익 공유제를 강제하기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도입하는 방안을...]\

[앵커]
본인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는데 논란이 있지 않습니까? 특히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 이익공유제 현실성 있는 방안이라고 보십니까?

[최진]
지금 우리 현 시점에서는 좀 어렵고 요원한 것 같지만 시간이 갈수록 필요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 같은 경우 클린턴 대통령이 대선공약 1호로 내세웠습니다, 이익공유제를. 그리고 유럽에는 상당 국가가 이미 실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경제적인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점진적으로 필요하지 않나. 이거야말로 저는 여야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같이 민생 중심으로 같이 합의점을 찾아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요한 건 이낙연 대표가 본격적으로 자기 정치, 자기 색깔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통합의 정치를 내세우는 건데요. 이 앞전에 제시했던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가 정치적 통합론이었다고 한다면 오늘 이익공유제는 경제적 통합론입니다.

그러니까 통합모드로 계속 가고 있는 연장선상이라고 보는 거죠. 그런데 의외로 다행스러운 것은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에서 상당히 당내 반발이 말았는데 이번 이익공유제 같은 경우는 내세우자마자 당에서 지지가 많습니다.

[앵커]
지금 TF팀도 꾸려졌고요.

[최진]
그런 부분은 이 대표에 있어서 상당히 고무적이죠. 그런데 며칠 후에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도 그런 전진된 발언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는 통합적 발언을 한다면 경제적인 통합과 정치적인 통합, 어떻게 보면 양쪽의 힘을 얻게 되죠.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그래서 앞으로 아마 그동안에는 당 정치, 어떻게 보면 친문 중심의 정치를 해 왔다면 이제는 이낙연의 자기 정치, 이른바 이낙연 스타일의 통합 정치, 중도 정치의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최근에 일련의 발언들은 상당히 작심하고 이낙연 대표가 전략적인 유턴을 했다, 본인의 색깔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건 다양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적인 방향으로 아마 통합 행보를 본격적으로 아마 내세울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최근에 이낙연 대표의 대선 관련 지지율은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여러 가지 사면론이라든지 또 이익공유제 이런 카드를 계속 던지고 있거든요. 행보가 좀 더 적극적인 모습입니다.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될까요?

[최진]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하겠죠. 그리고 그게 직결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에는 당의 정치, 어떻게 보면 친문 중심의 정치를 해 왔는데 지지도가 박스권에 갇혀 있지 않습니까? 20%를 넘지 못하고. 그래서 이제는 이 정치는 남의 정치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내 정치를 해야 될 시점이 왔다라고 아마 작심을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지도의 유리벽을 깨뜨릴 나름대로 승부수를 던지기 시작했다. 작은 승부수죠, 이게. 승부수를 던지기 시작했고 앞으로 이런 지속적인 승부수가 과연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건지 이런 건 다다음 주 여론조사를 하면 바로바로 나타날 거라고 봅니다마는 저는 개인적으로 결국 이런 방향으로 가셔야 되지 않겠냐. 왜냐하면 대한민국 전체 정치가 그동안에 완전히 분열의 정치였습니다.

거기다가 우리 가장 가까운 미국까지도 분열의 정치의 극을 치닫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 마음속에는 여야든 보수, 진보를 불문하고 이제는 통합의 정치로 가야 되지 않겠냐 이런 심리가 점진적으로 깔려 있고 점점 그게 확대된다고 봅니다. 그런 대중심리를 이낙연 대표는 간파를 하고 통합의 모드로 치고 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낙연 대표의 다음 주 지지율 추이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치권 이슈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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