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군부대, 확진자 발생에 2천 명 전투훈련 취소

화천 군부대, 확진자 발생에 2천 명 전투훈련 취소

2020.12.14.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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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지역 육군 부대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내일(15일)부터 예정됐던 대규모 야외 훈련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육군은 화천 지역 육군 부대가 내일부터 일주일간 인제 과학화 훈련장, KCTC에서 전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부대 간부 1명이 지난 11일 확진됨에 따라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KCTC는 육군이 다중 통합 레이저 교전 체계인 마일즈 장비를 활용해 실전에 가까운 모의 전투를 구현하는 훈련 센터로 지원부대 등을 포함해 병력 2천300여 명이 훈련할 예정이었습니다.

육군은 훈련 참여 부대원들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잠복기와 대규모 인원 이동, 훈련 기간 동안 숙식을 함께 하는 점 등을 고려해 훈련을 일단 연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군 내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451명을 유지했습니다.

군 내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건 지난달 24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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