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정치에 남성혐오 이용" vs 정의당 "중대재해법으로 갑질"

김남국 "정치에 남성혐오 이용" vs 정의당 "중대재해법으로 갑질"

2020.12.10. 오후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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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정치에 남성혐오 이용" vs 정의당 "중대재해법으로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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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죄 공청회 발언을 둘러싼 정의당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서 정의당이 본질과 상관없이 남녀 갈등의 시각에서 남성 혐오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 또한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고 노회찬 의원이 연설에서 언급했던 6411번 버스에는 여성은 물론 남성도 타고 있었다며 남성은 낙태죄에 대해 질문이나 의견도 가질 수 없다는 식의 정의당 논평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12년 진보신당 대표 수락연설 당시 한 달에 85만 원을 받으며 매일 새벽 6411번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아주머니들을 이야기하며 진보정당의 목표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법사위 낙태죄 공청회에서 남성들도 낙태죄 폐지에 동의한다는 토론자에게 다른 남성들의 의견은 어떠냐는 취지의 질문을 던져 정의당의 반발을 샀습니다.

조혜민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이 항의전화를 하며 조치를 하지 않으면 낙태죄 폐지는 물론 중대재해법도 도와주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며 30대 여성 정치인이라 갖는 무서움을 느꼈고 이런 압박감과 두려움은 폭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대근[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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