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래차 선도 5년이 골든타임...20조 투자"

문 대통령 "미래차 선도 5년이 골든타임...20조 투자"

2020.10.30.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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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판 뉴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차 생산 현장을 방문해 미래차 시장 선점을 주문했습니다.

전 세계가 경쟁하고 있는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5년이 골든타임이라며 정부도 전기차와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수소차 보급 대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3년 여 만에 74배나 급증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수소차 보급 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더 이상 미래차가 아닌 수소자동차는 지금도 빠르게 성능을 개선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한번 충전하면 얼마나 주행할 수 있나요?]

[현대차 직원 : 총 3개 수소탱크에 156.6 리터의 수소가 저장되는데 609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정의선 /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 그런데 앞으로 800km까지 늘릴 생각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미래차 도약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향후 2025년까지 20조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테슬라 등 세계 각국의 기업이 뛰어드는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5년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앞으로 5년입니다.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입니다.]

우선,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고 충전소도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의 차량을 전기나 수소차로 바꾸고,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더 나아가 미래차 연관산업을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일자리를 늘리고, 자율 주행 인프라로 산업생태계까지 전환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업계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를 내면서도, 인프라 구축과 가격경쟁력 등 앞으로 해결할 과제가 많다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스스로 수소차 모델이라고 자처하기도 했던 문 대통령은 미래차 산업 육성이 친환경과 미래 먹거리 창출 그리고 지역균형 발전까지 한꺼번에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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