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美, 해외 주둔 미군 규모 융통성 있게 조정 방안 검토 중"

국방부 "美, 해외 주둔 미군 규모 융통성 있게 조정 방안 검토 중"

2020.10.26. 오후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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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지난 15일 한미안보협의회 공동성명에 주한미군 유지 문구가 빠진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글로벌 국방 정책 변화에 따라 해외 주둔 미군 규모를 융통성 있게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은 국방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이 같은 국방부의 답변을 공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어 미국이 특정 국가에 한해 안보 상황을 고려해 병력 수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해외 주둔 미군에 대한 정책 변화가 향후 주한미군 주둔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는 주한미군 감축과 관련해 한미 군 당국 간에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국방부는 또, 지난 15일 한미안보협의회에 참석했던 미 측 고위 당국자도 주한미군 규모 유지 문구가 빠진 것이 주한미군 감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확인해 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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