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스마트그린 산단, 선택 아닌 필수...경제 희망될 것"

문 대통령 "스마트그린 산단, 선택 아닌 필수...경제 희망될 것"

2020.09.17. 오후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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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방문
스마트 산단에 그린뉴딜 더한 ’스마트그린 산단’
2025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3.3만 개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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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공단의 인프라를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산단', 여기에 친환경 요소를 더한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에 정부가 향후 5년간 3.2조 원을 투입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창원 산업단지를 찾아 스마트그린 산단 사업의 시작을 선포하고 한국판 뉴딜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는 스마트 공정 연구·개발에 투자해 매출 증대에 성공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스마트화하고 인원을 늘리는 데 비용이 들지만) 그 이상으로 생산성이 높아진다, 그 이야기죠? (맞습니다.)]

스마트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제조업의 변화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의 지향점입니다.

기존 스마트 산단에 그린뉴딜을 접목한 '스마트그린 산단'.

산업단지 인프라를 디지털로 바꾸고,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혁신 그리고, 친환경 공정화를 중점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3조2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환경을 지키기 위한 그린 산업단지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정부는 스마트 산단 넘어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경쟁력 더 높일 것입니다.]

이미 스마트 기반이 갖춰지고 있는 창원과 반월·시화 등 7개 산단을 시작으로 2022년에 10개, 2025년 15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역상생형 일자리 통해 더 많은 지역 인재 일자리가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정부는 우선 추진되는 7개 스마트그린 산단을 통해 향후 5년간 에너지효율 15.7%, 신재생에너지 비중 10% 향상에 일자리 3만3천 개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창원 산단 방문은 데이터댐과 그린에너지, 그린스마트스쿨에 이은 '한국판 뉴딜' 네 번째 현장 행보입니다.

우리나라를 제조업 강국으로 이끈 산업단지를 혁신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진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으로 읽힙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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