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저격수' 박용진 "이재용 위해 투자자 속인 삼성증권도 기소해야"

'삼성 저격수' 박용진 "이재용 위해 투자자 속인 삼성증권도 기소해야"

2020.09.16. 오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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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해 선량한 투자자들을 오도한 삼성증권도 검찰이 추가 기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 (15일) YTN에 출연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공소장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 삼성증권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삼성증권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한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삼성물산 투자자들을 상대로 합병에 찬성하도록 오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누군가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일반 투자자들의 개별 투자행위와 권리가 무산된다면 어느 누가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을 믿고 투자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특혜 상장과 관련해 모르쇠로 일관했던 금융 당국이 지금이라도 가능한 선에서 조사에 나서 행정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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