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중국이 만든 생화학무기?"...코로나19 가짜뉴스, 공유하는 것도 주의해야

[뉴있저] "중국이 만든 생화학무기?"...코로나19 가짜뉴스, 공유하는 것도 주의해야

2020.09.14.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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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옌리멍 박사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 우한연구소”>
<홍콩 바이러스 학자 "코로나19, 中우한서 나왔다, 증거 곧 공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이 만들어낸 생화학 무기다> - 옌 리멍, 영국 ITV '루즈 우먼' & ‘폭스뉴스' 인터뷰.

주말에 요란하게 퍼져 나간 뉴스입니다.

이 사람은 지금 미국으로 건너가 살면서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반복하는데 당최 증거를 내놓지 않습니다.

중국 연구소에서 실험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들어졌다? 지난 1월.2월에 떠들썩했다 사라진 이야기입니다.

<"코로나, 시장 아닌 우한 실험실서 나왔다", 中교수 충격 논문>
"중국 화난 이공대학의 샤오보타오 교수, 글로벌 학술 사이트인 리서치 게이트에 논문을 발표."

샤오보타오 교수가 이리 주장하는 근거는 이렇습니다.

1.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젊은 소장이 박쥐 연구가.
2. 그러나 우한질병예방통제센터가 더 가능성 있음. 화난수산시장에서 280m 거리.
3. 박쥐를 잡아 실험에 쓰다 감염되었을 가능성 있음.

여기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논평을 정리해 보죠.

1. 시장 주변에 감염병연구소가 있다는 게 과학적 근거?
2. 실험실에 들어가지도 폐기물을 분석하지도 않고 상상?
3. 이 논문 올린 사이트는 학자들 검증 거치는 정식 학술지 아님.
4. 이 논문 보도한 영국 매체는 '데일리미러', '메트로', 'The-Sun', 'Dailymail' 가십 위주의 엘로우 저널리즘 매체들

이런 가짜뉴스로 국제분쟁이 일어나고 영국, 독일, 스페인 등에선 규탄 시위, 방역 거부 시위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중국이나 미국이 생화학 무기로 쓰려 만들었다? 가짜뉴스
코로나19 방역은 사기극이라고 유럽의사들 양심고백? 가짜뉴스
코로나19는 독감 수준, 공포는 과장된 것? 가짜뉴스
- 국제 팩트체킹 네트워크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방역이 사기극이라고 마스크나 검사를 거부하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가짜 뉴스를 멀리하십시오.

코로나 19 사망률은 독감의 최고 30배입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십시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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