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대표에 이낙연..."코로나19 전쟁 반드시 승리"

민주당 새 대표에 이낙연..."코로나19 전쟁 반드시 승리"

2020.08.29.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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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6석 거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사령탑에 이낙연 신임 대표가 당선됐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미래통합당과의 원칙 있는 협치도 약속했습니다.

최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초유의 온라인 전당대회였지만 결과에 이변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당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대세론이 그대로 현실이 됐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신임 대표는 대의원과 당원 투표, 국민 여론조사에서 60% 넘는 지지를 받으며 1위를 거머쥐었습니다.

2위인 김부겸, 3위 박주민 후보와도 큰 격차입니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가장 먼저 코로나19 전쟁 승리를 꼽았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 민주당이 이 전쟁에 효율적·체계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겠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해치는 불법 행위와 집단 이기주의, 가짜뉴스에 대해선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해 기존 방식을 뛰어넘는 추석 민생 대책을 시행하고 2차 재난지원금 문제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야당과의 관계에서는 원칙은 지키면서도 양보할 건 양보하는 협치를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 문제도 이 대표가 앞으로 넘어야 할 큰 산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 (YTN 화상 연결) : 부동산 관련 입법이 10여 년 동안 거론만 되다가 이번에 일방 처리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더불어민주당이 처리하지 않았습니까. 그랬으면 이것은 일관성 갖고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앞으로 2년 동안 이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 5명도 선출됐습니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김종민 의원이 1위로 자리를 확정했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3번째 도전 만에 첫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최고위원이 됐습니다.

이어 비문 중진인 노웅래 의원과 치과의사 출신 신동근 의원이 당선됐고, 여성 몫 최고위원으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던 양향자 의원도 자력으로 5위 안에 들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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