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정무국회의 주재...'코로나 봉쇄' 개성 특별지원 지시

김정은, 당 정무국회의 주재...'코로나 봉쇄' 개성 특별지원 지시

2020.08.06. 오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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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회의를 열고 탈북민의 월북 사태에 대한 조치로 봉쇄된 개성에 특별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이 당 중앙위 정무국 회의 내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마에 대한 대책은 안건으로 다뤄지지는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무국 회의에서 국가 최대 비상체제의 요구에 따라 완전봉쇄된 개성시의 방역형편과 실태보고서를 분석하고 봉쇄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당 중앙이 특별지원하는 문제를 토의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와 관련한 긴급조치들을 취할 것을 해당 부문에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함께 당 중앙위원회에서 새로운 부서를 창설하는 데 대한 기구 문제도 검토 심의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 기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어 당 안의 간부 사업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문제에 대해 연구 협의하고 당 내부사업의 실무적 문제도 토의, 승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정무국 회의를 열고 당내 직제 개편을 논의한 뒤 이를 국내외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정은 집권 이후 국정 운영과 정책 결정의 절차를 중시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드러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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