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정세균 총리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역점"

[현장영상] 정세균 총리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역점"

2020.08.03. 오전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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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이번 집중호우와 관련한 상황점검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지난 토요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려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모레까지 지역에 따라 최대 5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4호 태풍 하구핏의 영향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모레 이후에도 강수량이 더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피해 상황과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아침 긴급히 회의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40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긴 장마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경기도와 충청북도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 중이던 소방 공무원들의 희생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장기간의 코로나19 방역과 집중호우 대응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무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호우특보가 발령되면 지하차도, 하천변,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긴 장마로 인해 지반이 약해졌다는 점을 고려하여 산사태 우려 지역과 옹벽이나 축대 붕괴의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들의 사전 대피 등 안전 조치를 우선적으로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소방 구조대원들과 지자체 현장 공무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의 안타까운 희생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불필요한 외출과 비가 오는 동안에 야외 작업은 자제해 주시고 기상 정보와 국민행동요령 안내방송을 청취하시면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금주가 이번 장마의 마지막 고비라는 각오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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