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北 '코로나19' 방역 협력할 일 있으면 언제든 협력"

이인영 "北 '코로나19' 방역 협력할 일 있으면 언제든 협력"

2020.07.30. 오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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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지 개성뿐만 아니라 북쪽 어느 곳에서도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협력할 일이 있다면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장관은 오늘 통일부 장관 임명장을 받은 뒤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에서 개성 중심으로 봉쇄 격리 조치가 취해진 데 대해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힘들고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다면서, 여러 상황을 점검한 뒤 대책들을 조용히 마련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 최근 월북한 탈북민에 대해 송환을 요구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하게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완료 시점에서 정부의 최종 입장을 정리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7일 전국노병대회에서 핵 억제력 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핵보다는 평화가 더 강력한 군사억제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을 이야기할수록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 강렬하게 평화를 쏘아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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