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월북자 김씨, 강화도 전방서 월북 추정...김 씨 가방 발견"

합참 "월북자 김씨, 강화도 전방서 월북 추정...김 씨 가방 발견"

2020.07.27.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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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북한이 재입북 사실을 공개한 월북자 김 모 씨는 강화도 전방 지역을 통해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월북자의 월북 추정 위치를 강화도 일대에서 특정했고, 이에 대한 근거로 월북자를 특정할 수 있는 유기된 가방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 씨는 강화도 최전방을 통해 탈출할 뒤 헤엄쳐 북한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특히 김 씨가 철책 밑에 난 배수로를 통해 빠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군 경계의 사각지대를 노려 월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김 씨는 지난 2017년 탈북할 당시 한강 하구를 헤엄쳐 강화도 서북쪽 교동대교를 통해 탈북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 같은 루트를 이용했을 것으로 관측지만, 반대편 동북쪽 전방 배수로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구체적인 월북 시기에 대해서는 기상이나 당시에 여러 가지 여건에 대한 정밀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모든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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