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추정' 탈북민 치밀한 준비?...경찰 대응도 논란

'월북 추정' 탈북민 치밀한 준비?...경찰 대응도 논란

2020.07.27.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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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부서 아니라고 말해…경찰 사진 찍어 둬"
"월북 탈북민 아파트 보증금 빼는 등 사전 준비"
"2017년식 자신의 승용차까지 판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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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북한 이탈 주민은 사전에 치밀히 북한으로 넘어갈 것을 준비했다는 또 다른 탈북민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18일 경찰에 월북 정황을 알렸는데도, 대응이 부실했다고도 밝혀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

먼저, 자신을 탈북민이라고 소개한 유튜버는 지난 18일 경찰에 월북 추정 남성에 관해 신고했지만, 자기 부서가 아니라는 말만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화가 나 경찰 사무실 입구에 있는 직원들 사진까지 찍어뒀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월북한 김 모 씨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을 짰던 것 같다고도 설명했는데요,

대한민국 정부에서 준 임대아파트 보증금을 빼고, 미래행복통장까지 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탈북 유튜버는 김 씨가 자신의 승용차까지 팔아 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는데요.

탈북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경찰의 대응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경찰은 늑장 대응 의혹에 대해서는 성폭행 혐의를 받는 김 씨가 월북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김 씨의 소재가 파악이 되지 않아 뒤늦게 신병확보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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