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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선 전초전...경기지사 운명에 따라 '준 대선'도 가능
Posted : 2020-07-15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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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봄 부산시장과 서울시장을 새로 뽑아야 하는 선거는 이미 대선 전초전 수준이 되었습니다.

내일(16일) 선고될 이재명 경기지사의 운명에 따라 전초전을 뛰어넘는 준 대선급 선거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이 지사의 정치적 입지가 극대화될 수도 있습니다.

정치권 관심이 온통 대법원을 향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봄 대선 전초전의 서막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열었습니다.

4·15 총선이 끝나고 불과 일주일 뒤 오 전 시장이 임기를 2년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겁니다.

자신의 집무실에서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오거돈 / 전 부산시장 (지난 4월) : 저는 오늘부로 부산시장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석 달 뒤,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4년 동안 위력에 의한 성추행이 지속됐다는 비서의 고소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경찰 수사가 착수된 이후였습니다.

충격에 빠진 민주당은 박 시장이 쌓아왔던 이력을 강조하며 추모 분위기를 이어가다 영결식이 끝난 뒤에야 공식 사과했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지난 13일) : 예기치 못한 일로 시정 공백이 생긴 것에 책임을 통감합니다.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의 아픔에도 위로를 표합니다.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에 사과드립니다. 당은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5일 동안 치러진 서울특별시장에 대한 반대 여론은 이미 커질 대로 커졌고 2차 피해도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된 뒤였습니다.

조문을 거부한 통합당은 박 시장이 사망한 날 바로 정치적 목표를 확실히 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0일) : 내년 4월 7일에 우리가 겪어야 할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든가 부산시장 보궐 선거라든가 또 경우에 따라서 또 다른 어느 한 도의 선거를 전제한다면 대통령 선거에 버금가는 선거를 해야 합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경우는 갑작스러운 일이었지만 경기도지사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건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대법원 선고에 따라 내년 재보궐선거의 판 자체가 달라집니다.

이미 대선 전초전 성격을 충분히 갖췄는데 경기지사 선거까지 하게 될 경우 전초전이 아니라 준 대선급 선거가 됩니다.

인구수로만 따져도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선거가 치러집니다.

반대로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유지할 경우 이낙연 의원과 함께 여당의 확실한 대선 주자로 자리 잡게 됩니다.

여기에 김경수 경남지사의 재판 결과도 정치권의 큰 관심입니다.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한국 정치사에 유례없는 180석의 거대 여당이 탄생했다며 민주당에 잔뜩 힘이 들어가는 분위기였지만 지금은 그러기 힘든 상황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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