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 늑장·부실 대응 질타..."국민께 사과"

관계기관 늑장·부실 대응 질타..."국민께 사과"

2020.07.06.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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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는 관계기관의 늑장 대응과 부실 대응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최 선수가 대한체육회와 수사당국 등에 수없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면서 국가와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회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경주시 체육회가 팀닥터 한 명의 문제로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면서 문체부 장관이 직접 검찰에 수사를 요청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최 선수 사건에 대해 인지했다면서 유족과 국민께 마땅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도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가혹 행위를 가했다고 지목받은 팀닥터와 관련해 경주시체육회와 대한체육회 측은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아닌 무자격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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