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종부세 강화할 것"·통합당 "원내 복귀 대여 투쟁"

민주당 "종부세 강화할 것"·통합당 "원내 복귀 대여 투쟁"

2020.07.06.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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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동산 시장 불안정 해소 대책 마련 돌입
김태년 "종부세율 강화·금융 보완책 서두를 것"
통합당, 한 달여 만에 오늘 국회 원내 활동 복귀
주호영 "민생 관련 법안 치열하게 잘못 가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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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3차 추경 처리가 끝나고 곧바로 7월 임시국회가 시작을 앞두면서 국회가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동산 후속법안 마련에 집중하며 국면 전환을 시도할 생각인데 오늘부터 원내 활동 복귀를 선언한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실정을 집중 부각하며 대여 투쟁에 나겠다는 각오입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부동산 추가 대책을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만만치 않은데요.

민주당은 종부세 강황 후속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히 추가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투기성 주택 보유자 부담 강화하고 실수요자를 위한 공급을 늘리는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도 지도부는 이런 민생 문제 해결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개원 한 달만에 천4백 건이 넘는 법률안이 제출되는 등 할 일이 쌓여있고 코로나 위기로 민생이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7월 국회에서는 무리한 정쟁은 접고 민생을 위해 함께 일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김태년 대표도 종부세율 강화하고 공제 축소 등 실효 세율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실수요자가 내집을 마련할 수 있게 금융 공급 보완책도 서두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국회 원내 활동 복귀를 공식 선언한 미래통합당은 숫자 힘으로 밀어붙이는 거대 여당의 독주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7월 국회에서는 정권의 각종 실정을 조목조목 따지겠다며 강력한 원내 대여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비대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만 도움되는 사안에는 협조하지 않겠지만 정책이나 예산 같은 민생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치열하게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원 원내수석은 YTN과 통화에서 국회 운영위원회에 전문성과 전투력이 강한 인물을 배치해 청와대에 집중 견제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당은 이와 함께 윤미향 의원 사건과 대북관계 추미애 법무 장관 직권남용 등도 국정조사과 특검 등을 통해 검증하고 이번 외교 안보 라인 인사청문회와 공수처 출범 등에서도 야당의 역할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상임위 복귀에 앞서 오늘 오후쯤 자체 조사한 상임위원 명단을 담긴 사보임계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제출할 생각입니다.

아직 상임위원 배정이 완료되지 않은 만큼 현재 국회에서 진행되는 고 최숙현 사망사고 관련 문체위 전체회의는 불참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통합당은 오늘 오후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오후에 원내수석끼리 회동을 갖고 본회의 개의 날짜 등 7월 임시국회 세부 의사일정을 조율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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