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원내대표에 추경호..."108명 단일대오 똘똘 뭉쳐야"

與 새 원내대표에 추경호..."108명 단일대오 똘똘 뭉쳐야"

2024.05.09.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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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108명 가운데 70표 획득…결선 없이 선출
범야권 192석 역대급 여소야대…’대야’ 협상 난제
21대 국회 이탈표 방지…원 구성 협상 등 ’숙제’
’총선 패배’ 수습 과제…전당대회 시기 등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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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22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으로 윤석열 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3선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극한의 '여소야대' 구도 속에 임기를 시작하는 만큼, 원 구성 협상과 특검법 논의 등 과제가 만만찮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22대 국회 당선인들의 선택은 대구 달성 출신 3선 추경호 의원이었습니다.

당선인 108명 중 102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반을 훌쩍 넘긴 70표를 획득하면서 결선 없이 새 원내사령탑으로 올랐습니다.

이종배 의원은 21표, 송석준 의원은 11표를 받았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108명이 똘똘 뭉쳐야 되겠다, 그 어떤 미사여구도 108명의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지만, 난제는 산적해 있습니다.

범야권 192석, 역대급 '여소야대'라는 불리한 구도 속에 '강성 친명'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협상에 나서야 합니다.

여기에 채 상병 특검법 등 야권 주도 쟁점 법안을 막기 위한 21대 국회 이탈표 방지와 22대 원 구성 협상, 당정관계 재정립 등도 큰 숙제로 꼽힙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이럴 때 TK가, 영남에서 독배라도 마시러 가서 관련된 모든 문제를 일단은 제가 진정성을 갖고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접근해보겠다….]

특히, '황우여 비대위'의 당연직 비대위원으로서 총선 패배로 맞닥뜨린 당 위기 수습에도 힘을 보태야 합니다.

당장 6월 말에서 7월 초로 공감대가 형성된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이견을 조율해야 함은 물론,

현행 '당원 100% 투표'인 전당대회 룰 변경 관련 당내 의견 청취 역시 만만찮은 과제입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논의할 사항들이 자꾸 생겨요. 당헌 당규도 개정하는 데 시간이 걸려요. 그걸 함부로 했다가는 후유증이 큽니다.]

당장은 '친윤-비윤'으로 갈라진 당내 갈등 분위기를 다시 '단일대오'로 뭉치게 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윤석열 정부 집권 3년 차 국정 성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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