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장관 후보자 첫 출근..."남북·북미대화 지속해야"

이인영 통일장관 후보자 첫 출근..."남북·북미대화 지속해야"

2020.07.06.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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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북한이 오는 11월 미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한 것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남북, 북미 간 대화가 끊이지 않고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일축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지난 4일 담화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어떤 경우에도 군사적 긴장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라면서 이는 원내대표를 하는 동안에도 여러 차례 강조했던 일관된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이 지속해서 불만을 표해온 한미워킹그룹에 대해서는 워킹그룹을 통해 할 수 있는 것과 우리 스스로 판단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해야 한다는 게 평소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일 장관에 내정된 이 후보자는 앞으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까지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해 통일부 실무부서로부터 수시로 현안을 보고받으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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