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긴급 상황 돌입...감시 대비태세 대폭 강화

軍 긴급 상황 돌입...감시 대비태세 대폭 강화

2020.06.16.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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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비상…대북 감시 태세 강화
지휘관 정위치 지시 등 긴급 상황 돌입
정경두 국방장관 "긴장감 매우 고조된 상황"
"군, 모든 상황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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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우리 군 움직임 알아봅니다. 김문경 기자 군 대비태세가 강화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개성공동연락사무소 폭파가 우리 측 전방 지역에서도 관측될 정도로 위력적이어서 군 당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 대북감시·대비태세를 강화했고, 지휘관을 정위치 시키는 등 긴급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북한이 공언한 대로 단계별 조치를 취해 나가자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도발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앞서 정경두 국방장관은 어제 북한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우리의 요구에 호응하지 않고 있어 긴장감이 매우 고조된 상황이라고 밝혔는데요.

군은 거듭 모든 상황에 대비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측 지역에 있는 개성공단 폭파 외에는 아직 북한의 대남 군사적 도발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군으로서는 대비태세 강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한미 공조 아래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로 미뤄 북한의 개성공단 연락사무소 폭파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상황으로 관측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최전방 지역에서는 열상감시장비, TOD를 비롯해 감청-영상장비인 시긴트를, 공중과 해상에서는 피스아이와 이지스 구축함 등을 통해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도 지난 13일과 14일에 이어 어제도 정찰기를 출동 시켜 대북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북한 전방지역의 상황이 긴급하게 돌아가면서 감시망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어제까지 군 당국은 비무장지대 북한군 감시초소, GP와 서해안 해안포 진지 등에서는 특이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현재 국방부와 합참에서는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해 어떠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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