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도 폭음 추정 소리 들려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도 폭음 추정 소리 들려

2020.06.16.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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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YTN 기자가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나가 있는데요.

그곳 움직임 또 상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기자]
오두산 통일전망대입니다.

[앵커]
개성공단에서 지금 폭음도 들리고 또 연기도 관측됐다고 하던데요.

거기서 볼 수 있고 들을 수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일단 나와 있는 이곳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는 강 너머로 북한 개풍군의 마을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선전마을들이라서 주민들이 농사를 짓거나 초소 공사를 하는 모습만 간간이 보일 뿐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수십 분 전쯤에 개성 방향 쪽에서, 여기서도 폭음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한 차례 들렸습니다.

현재 날이 뿌예서 그 방향에서 연기가 나거나 폭파 상황이 식별되지는 않지만 현재 폭음이 나서 군 당국에서도 연락사무소를 북한군이 폭파한 것인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만일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이 맞다면 지난 13일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에서 연락사무소가 폭파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오늘 지키게 된 셈입니다.

때문에 접경지역의 긴장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북한군 총참모부가 남북이 합의한 비무장화 지대에 군대를 진출시키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요.

오늘 연락사무소 폭파가 맞다면 앞으로 총참모부도 오늘 공언한 대로 북한이 남북 합의로 비무장화한 지대에 군대를 진출시켜서 그동안 앞서 우리나라와 북한이 9.19 군사 합의에서 합의했던 완충적 설정,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완충구역을 설정하겠다고 했던 합의를 무력화하는 시도를 하나하나씩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방부는 한미가 긴밀한 공조를 하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어떠한 행동을 하든 무조건 잘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도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추가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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