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전선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결단코 철폐"

北 통일전선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결단코 철폐"

2020.06.05. 오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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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고 있는 북한이 이번에는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철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환 기자!

북한의 담화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담화를 발표한 북한 당국은 통일전선부입니다.

통일전선부는 오늘 밤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면서 첫 순서로 할 일도 없이 개성공업지구에 틀고 앉아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전선부는 담화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사업부문에서 담화문에 지적한 내용을 실무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검토사업에 착수할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통전부는 이어 김 제1부부장의 담화가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제1부부장이 경고한 담화라는 것을 심중히 새겨야 한다면서 자신들도 남측이 몹시 피로해 할 일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서 시달리게 해주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담화는 또 현재 벌어지고있는 사태를 직시하면서 대결의 악순환속에 갈데까지 가보자는것이 자신들의 결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대북전단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여정 제1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대북전단 조치를 안하면 남북 군사합의 파기를 각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에서도 대북전단 살포를 묵인하는 남측 당국의 처사에 치솟는 분노와 혐오감을 느끼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에서 대남업무를 총괄하는 기구인 통일전선부장은 장금철이라는 인물이 맡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전임자인 김영철 대신 통전부장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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