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이용수 할머니 출마 만류? 진짜 국회의원 하고자 한다고 생각 못 해"

윤미향 "이용수 할머니 출마 만류? 진짜 국회의원 하고자 한다고 생각 못 해"

2020.05.29. 오후 3: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윤미향 "이용수 할머니 출마 만류? 진짜 국회의원 하고자 한다고 생각 못 해"
ⓒYTN 뉴스 화면 캡처
AD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2012년 총선을 앞두고 이용수 할머니의 총선 출마를 만류했다는 보도에 대해 "진짜로 국회의원을 하고자 한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언론 매체 '노컷뉴스'는 이 할머니와 윤 당선인의 2012년 3월 8일 통화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당시 이 할머니에게 '(할머니의) 총선 출마를 다른 위안부 할머니들이 싫어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고, '다른 할머니들이 뭐 하는 데 기분 나빠 하느냐. 나는 그런 것 때미로(때문에) 할 것 안 하고 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 전화 목소리를 통해서 제가 '(이 할머니가 국회의원 하는 것을) 만류했다'라고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정황은 사실 제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당시) 할머니가 진짜로 국회의원을 하고자 한다고 받아들이지 않았다"라며 "별 중요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그렇게 말씀드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