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통합당, '코로나 위기탈출법' 1호 법안 추진...당내서도 "여당 판박이" 역풍

단독 통합당, '코로나 위기탈출법' 1호 법안 추진...당내서도 "여당 판박이" 역풍

2020.05.29. 오전 11: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래통합당이 당 차원의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코로나19 위기 탈출법'을 추진하는 가운데 당내에서도 여당 정책 판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통합당 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당선인 총회에서 시대적 화두이자 국민적 관심사를 반영하고, 열심히 일하는 의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코로나19 민생지원 입법을 1호 법안으로 발의하고자 한다는 방안을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통합당이 준비하는 법안은 이른바 '패키지'로 감염병 발생 시 여행 등 위약금 분쟁 해결과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록금 지원,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이나 사업장 지원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가족 돌봄 휴가 활성화 지원과 취약계층 식사 지원, 세입자와 중소상공인 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당선인들은 이미 여당에서 운을 띄운 법안들이라 국민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의문이라면서 통합당의 색깔이 묻어나는 법안을 1호 법안으로 해야 한다고 공개 반발했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