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 외교전략 회의...강경화 "갈등 우려, 예의주시"

범부처 외교전략 회의...강경화 "갈등 우려, 예의주시"

2020.05.28. 오후 3: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국과 중국의 갈등 속에서 우리 정부도 범부처 외교전략 회의를 열고 대응을 논의했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7차 외교전략조정 통합분과회의에서 최근 고조되는 국제사회 갈등과 파급 효과에 관한 우려를 잘 알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계기로 비대면, 무인화 등 첨단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기술 확보를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더 심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1시간 반 정도 진행된 회의 이후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탈중국 경제블록인 경제번영네트워크와 방향성을 논의했다면서, 개방성과, 신뢰성, 투명성, 민주주의 질서 등 원칙은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현재 국제환경이 매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며, 우리 경제와 기업의 이해와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은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원칙과 실익을 다 놓고 생각하는 기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등 7개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했고, 이르면 다음 달 말 3차 외교전략조정회의를 통해 외교 사안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방향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장아영 [j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