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 쏜 박격포탄 1km 빗나가..."장약 과다 주입"

훈련 중 쏜 박격포탄 1km 빗나가..."장약 과다 주입"

2020.05.19.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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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육군 부대에서 박격포 사격 훈련 중 포탄이 1km가량 빗나가는 오발 사고가 났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 파주의 한 육군 부대에서 107mm 박격포 실사격 훈련을 하던 가운데 고폭탄 한 발이 2.2km 떨어진 목표 지점보다 1km 더 날아가 야산에서 폭발했습니다.

107mm 박격포탄은 살상 반경이 30~40m에 달해, 낙하지점에 사람이 다니거나 민가가 있었다면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당시 고폭탄에 장약이 과다하게 주입돼 목표 지점보다 멀리 날아간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12월에도 경기 파주의 한 육군 부대에서 60mm 박격포 사격 훈련 중 포탄 한 발이 목표 지점에서 800m 벗어나는 등 오발 사고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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