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 개학 집중 검토...5월 초 알리도록 준비"

"순차 개학 집중 검토...5월 초 알리도록 준비"

2020.04.27.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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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안정적 상황 유지되면 등교 개학 추진 가능"
"입시 앞둔 고3·중3부터 순차적 등교 의견 수렴"
"등교 결정해도 일선 학교에서 준비할 시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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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를 알리기로 했는데요.

개학이 결정되면 실제 등교 시기는 5월 1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50명 이하로 유지되자 정부는 약속했던 등교 개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금 수준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다른 분야가 일상으로 복귀하면 학생들 등교도 조심스럽게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 학생들부터 순차적으로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모아보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온라인 개학을 결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교육계와 지역사회, 학부모님들께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정 총리는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알릴 수 있도록 하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시점인 다음 달 5일에 맞춰서, 등교 개학도 준비해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다음 달 초에 등교 개학 결정이 내려져도 실제 개학은 조금 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을 학교에 맞이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선생님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 물리적 거리는 어떻게 유지하고 급식위생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쉽게 넘길 수 없는 세세한 사항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교육 현장에서는 등교 개학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으로 적어도 일주일은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달 초에 등교 개학 결정이 나더라도 실제 학생들이 학교에 가는 시기는 5월 10일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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