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 준비"

문 대통령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 준비"

2020.04.19.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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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세계 질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4·19 혁명 60주년 기념사에서 우리 국민이 세계인에게 코로나 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4·19 혁명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며 "주권재민을 훼손한 권력을 심판하고 정치·사회적 억압을 무너뜨린 혁명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와 관련해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극복한다면 경제, 산업 등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세계 표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의 경제상황이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이라는 IMF의 진단을 소개하고, 경제위기 극복에 국회와 국민이 함께 마음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일자리 지키기에 노사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노사 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념식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4·19 혁명 희생자로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고 전한승 군과 중학생 고 진영숙 양의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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