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당] '적폐청산' 구호가 '강남4구' 꺾을까?...법복 벗고 도전! 민주당 이수진

[당당당] '적폐청산' 구호가 '강남4구' 꺾을까?...법복 벗고 도전! 민주당 이수진

2020.04.03.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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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정치부 기자, 김주영 정치부 기자
■ 출연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기자]
국회를 나와 총선 격전지에서 전해 드립니다. YTN 당당당 총선 편. 오늘은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정치권 소식과 함께 지역 민심 전해 드리고 있습니다.

동작을 지역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도 만나보고 있는데요. 앞서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를 만나봤고요.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를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녕하십니까?

[기자]
이번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13번째 영입인재로 모셨습니다. 당시에 언론 주목을 많이 받으셨지만 그래도 아직 정치인 이수진 잘 모르는 유권자들도 계실 수 있으니까 한번 소개를 해 주실까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녕하십니까? 동작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이수진입니다. 동작 발전, 정치개혁에 헌신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오늘 YTN 시청자 여러분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기자]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 어떻게 보면 하기 쉽지 않은 생각일 텐데요. 언제, 어떤 계기로 하게 되셨을까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가 법원에서 오랫동안 사법개혁 활동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국민과 좀 더 소통하는 법원이었으면 좋겠는데 안타까워하던 중에 민주당에서 거의 십고초려로 인재영입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법개혁을 법률로 완성하고자 정치를 이렇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기자]
이렇게 인재영입 케이스로 당에 들어오게 되면 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이 되는 경우도 많은데.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곧장 지역구에 그것도 제1야당의 전직 원내대표, 5선을 노리는 나경원 후보의 맞수로 오시게 됐어요. 정치 신인으로서는 조금 부담이 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맞습니다.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는데 와서 동작 구민들을 많이 만나뵙게 되니까 부담감이 이제 자신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좀 바꿔달라, 이런 말씀들을 해 주셨거든요.

[기자]
그렇군요. 한편으로는 나경원 후보가 법조계 선배이시지만 판사 경력 자체로는 이 후보님이 더 기시고. 또 다른 측면에서는 이 후보께서는 보수정권에서 사법농단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데 반해서 나경원 후보는 현 정부의 검찰 사법 개혁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이런 비교되고 하는 것 어떻게 보세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그런 프레임은 조금 지금은 안 맞는 것 같은 게 그분은 정치를 15년 정도 많이 하신 분이잖아요. 그래서 판사 대 판사라는 프레임은 지금은 조금 안 어울리는 것 같고요. 그분이 정치활동을 하시면서 정치개혁에 반대되는 듯한 말씀들을 하신 것 같은데 저는 사법개혁, 검찰개혁 이런 걸 하고자 지금 정치를 하게 되는 거잖아요.

[기자]
후보님께서는 사법개혁 때문에 정치에 대한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씀을 해 주셔서 조금 더 불편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일각에서는 아직도 후보님이 정말 양승태 블랙리스트의 피해자가 맞느냐 이런 논란이 있어요. 심지어는 상고법원 추진에 동참을 했다든지 또 관련된 인사들과 교류가 있었다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설명을 해 주실까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짧게 말씀드리면 그 당시에 검찰에서 피해 법관들을 불러서 검찰에서 적권으로 불러서 수사를 했고 그리고 그게 맞다고 검찰에서 판단을 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무리하게 법관 리스트를 만들어서 언론에 낸 거죠. 그 뒤에 그런 식의 말씀들은 진짜 피해를 본 거하고는 본질이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사법농단 사건의 주도자들은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제발 언론이 국민을 위해서 사법농단 사건의 주동자들에게 조금 더 집중을 해 줬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면 후보님 입장에서는 왜 자꾸 이런 논란들이 제기가 된다고 느끼시나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그건 지금 사법개혁을 반대하시는 세력들이 사건의 본질과 아무 관련이 없는 저를 계속 띄우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워낙 관심지역이다 보니 동작을 지역구 관련한 여론조사도 상당히 많이 나왔고요. 그 결과들을 보면 정치 신인이신데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결과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역에 오랜 연고가 있으셨던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될 수 있었다라고 보시나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금 우리 지역구에서 상대방 후보님께서 작년에 보여주신 정치적인 행태에 대해서 조금 실망들을 해 주신 것 같기도 하고요. 그 반면에 제가 이제 강한 여당 후보로서 동작의 발전을 속도감 있게 이뤄내줄 수 있을 거라는 그 기대감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기자]
그동안 동작을 지역구에서는 재개발을 통한 강남 4구라는 구호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거든요. 실제로 일부 재개발이 이루어진 흑석동 주민들은 지금 어떤 정치적인 요구를 하고 있는지 저희가 주민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잠시 보고 오시죠.

[이민구 / 서울 흑석동 : 흑석동이 다른 근처 서울대입구역이나 상도 이런 쪽에 비해 동네가 죽어 있다고 해야 되나. 밤에 돌아다니기도 어둡고 해서….]

[서울 흑석동 주민 : (정부가) 많이 잘 해야지. 경기 많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고 경기 너무 안 좋아.]

[김은제 / 서울 흑석동 주민 : 저희 지역만 봤을 때는 고등학교가 사실 없어요. 부동산 가격 올리고 이런 것도 좋은데 아이들 학교 기본적으로 가깝게 가게 해주는 것이 엄마 입장에서는 제일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기자]
들어보셨는데 어떠세요? 이수진 후보가 지역주민들과 만나서 들었던 이야기들, 혹은 준비하고 계신 공약과 맞닿았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실제로 흑석동이 문화시설이나 인프라가 구비가 거의 안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 정부나 시나 동작구청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이미 마련했거나 지금 준비 중에 있고요. 그다음에 흑석동에 반드시 고등학교를 빨리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금 현재 지역구를 오래 지키고 있는 현역 의원에 비해서 지역에 필요한 것들, 준비할 시간이 조금 모자라지 않았을까 걱정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 이수진 후보만 가지고 계시는 이 지역을 위한 정책이나 공약이 있으신가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제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현장을 제가 제가 굉장히 열심히 쫓아다니면서 여쭙고 개선책에 대해서 여러 분들과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제가 이제 후보님을 만나면 꼭 여쭤보고 싶었던 게 후보님 캠프랑 연락을 주고받다 보면 캠프 관계자분들을 제가 예명 또는 별명이라고 해야 될까요? 체리님, 한칼님 이렇게 부르게 됐어요. 이수진 캠프에서는 서로 직책이나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기들끼리 타빈, 한칼 이렇게 부르는데 저는 누가 누구인지는 모르겠고요, 그건. 저는 뭐냐라고 물어봤더니 비밀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후보님 빼고.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나중에 알아봐주세요.

[기자]
저희가 그건 취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총선의 각오, 지역주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카메라 보고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동작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분, 한 분께 진심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서울 동작을에서 5선을 노리는 제1야당의 전직 원내대표와 맞붙는 정치 신인입니다. 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후보]
감사합니다.

[기자]
YTN 당당당 총선 편. 오늘은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서 정치권 소식과 함께 여야 후보들을 만나봤습니다. 오는 월요일에는 서울 광진을로 가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작구 효사정 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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