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당] '강남 4구'는 꿈인가 현실인가...'서울 동작을' 나경원을 만나다

[당당당] '강남 4구'는 꿈인가 현실인가...'서울 동작을' 나경원을 만나다

2020.04.03.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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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수 기자]
정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합니다. YTN 당당당 총선편 오늘은 서울 격전지 중의 한 곳인 동작을 지역구에 나왔습니다.

[김주영 기자]
이번 시간에는 동작을 지역구의 유력 후보 가운데 한 분이죠.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안녕하세요.

[나연수 기자]
벌써 이번 동작을 지역구에서만 세 번의 선거를 치르게 되셨습니다. 앞선 두 차례의 선거와 이번 선거 분위기가 다를까요?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아무래도 지난 두 차례 선거는 여당으로서의 선거였다면 지금은 탄압받는 야당의 선거라서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여권에서 나경원을 꺾어야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잠재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총공세를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시민단체, 미디어, 여러 가지 부정선거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꿋꿋하게 저는 이겨낼 것이고 우리 동작 주민들께서는 정말 동작을 위한 선택을 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주영 기자]
재선 의원, 이곳에서만 재선의원이시다 보니까 지역 곳곳 지역민들 많이 아실 것 같은데요. 말씀도 무척 많이 들으실 것 같아요. 어떤 얘기들 많이 하시던가요?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일단 일은 잘했다. 일 잘했다고 하는 평가는 듣습니다. 저를 지지하시든 지지 안 하시든 나경원 일은 잘했지라는 이야기는 꼭 하시고요. 특히 제가 1000번의 토요데이트를 했습니다. 토요데이트를 통해서 동작의 어디가 아프고 동작 주민의 정말 어디가 가려운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거 잘 알고 계시고 그런 점에서는 높이 평가를 주시는 것 같고요.

또 동작 주민들께서 제일 많이 하시는 건 아무래도 경제가 너무 어렵다. 그런 이야기 있잖아요. 코로나 때문에 죽든 굶어죽든 하겠다 이런 이야기처럼 정말 경제가 어려워서 다들 IMF 때보다 더 힘들다는 말씀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결국 이번 선거는 경제의 실정 이것이 단순히 코로나로 덮힐 문제는 아니고 우리가 코로나 이전부터 경제가 어렵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주민들의 마음이 표출되는 선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김주영 기자]
나 후보님 지역구민들 많이 만나셨을 텐데요. 저희도 한번 이곳 동작을 지역구민들을 만나봤습니다. 좋은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주민들의 목소리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유덕길 / 서울 흑석동 : 지금 현 (흑석) 9구역 쪽으로 볼 때는 (정부) 정책들이 너무 난무하고 해서 (주민들이) 고통에 고통을 겪고 있다.]

[지역 주민 : (정부가) 많이 잘 해야지. 경기 많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고 경기 너무 안 좋아.]

[김은제 / 서울 흑석동 : 저는 (정부, 야당) 둘 다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심판이라는 것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하는 모양은 서로가 서로를 심판하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거든요. 국민 입장에서 심판한다면 둘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나연수 기자]
지금 여야가 서로가 서로를 심판하는 모양새다. 둘 다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따끔한 질책까지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저희도 정말 고칠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래서 5선이 되면 무엇을 해야 되느냐고 생각했을 때 저희 당의 개혁도 정말 앞장서야 되겠다는 말씀도 드리는데요. 그런데 맥락을 보면 야당만 흉보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말씀의 핵심들은 보면 지금 정부에 대해서는 뭔가 고쳐져야 된다는 생각을 하시는 거고요. 결국 그런 면에서 야당이 힘을 갖고 견제하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연수 기자]
지역구를 오래 지키신 만큼 개선사항도 눈에 더 잘 띄실 것 같아요. 개선사항 같은 것들도 지역구 돌아다니면서 눈에 많이 띄실 것 같은데. 나경원 후보가 내세우는 핵심공약이랄까요. 뭘까요?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제가 강남 4구 일류 동작을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지난 19대, 20대 선거를 마쳤습니다. 일류 동작이 되기 위한 첫 번째는 일단 통해야 됩니다. 강남권과 단절된 것을 뚫었고요. 그리고 서리풀 터널 개통이 그 일류 동작의 첫걸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더 완성해야 되는 것이 나머지 공약인데요. 결국 교육동작, 문화 동작, 경제 동작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결국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고등학교 유치를 계속해 왔는데 고등학교 유치는 물론이고 여고를 우리가 어떻게 유치할 수 있느냐의 문제. 그리고 명문 학원가를 유치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느냐. 그래서 교육 자급자족 도시가 되게 하겠다는 것이 저의 핵심 공약 중의 하나고요.

문화 동작은 저희가 1개 동마다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법을 좀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해서 어느 행정 동이든 충분한 생활 인프라가 깔리게 하려고 하는 게 있고요. 경제 동작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서리풀 터널 뚫은 효과가 이곳 사당을 지나서 상도까지 전부 다 와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도로 확장은 물론 신산업의 유치 그리고 그것을 창업벨리와 기업가밸리로 연결하는 것이 있을 겁니다. 아직도 개발수요가 많습니다. 그동안 정부정책이나 지자체의 정책이 너무나 규제 위주로 되어서 하고 싶은 개발도 하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수익성을 강화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러한 부분도 역시 마련하겠다. 그리고 상생책 개발하겠다 이런 것이 필요합니다.

[김주영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강남 4구라는 슬로건이 머리에 확 박히는 부분인데요. 일부에서는 지난 총선 때도 그랬고 그 공약을 내세웠지만 별로 바뀐 게 없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하시는 분도 계세요. 어떻게 보세요?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그렇게 말씀들을 하셔서 지지 안 하시는 분들이 그러시는데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일 잘했다에는 많이 동의하십니다. 제가 말씀드린 건 정말 교육도 사실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어느 다른 의원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해서 쏟아부었습니다. 급식실 다 완비한 것은 물론이고 각 학교에 체육관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것은 일 안 했다라고 평가하시기는 어려우실 거고요. 그것의 마무리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지금 사당역에서 이수로터리까지 저희가 복합터널을 만드는데요. 늘 동작대로가 막히지 않습니까? 과천 넘어서까지. 그래서 서울시가 안 하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국토부와 함께 우리가 과천에서부터 남태령 넘어가는 사당역까지 사당역에서 이수로터리까지 복합터널을 만드는 작업도 지금 이제 마무리작업이고요. 아마 이제 피부로 서리풀터널 뚫린 이후에 그 효과들을 하나하나 느끼고 계시고 곳곳에 세세한 것 하나하나 했다는 건 잘 알고 계십니다. 도서관, 여러 가지 많이 했습니다, 체육관.

[나연수 기자]
알겠습니다. 저희가 그동안에 동별 판세를 분석해 보니까 흑석동 같은 데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했던 지역이에요. 그런데 이제 재개발이 되면서 젊은 유권자들이 상당히 많이 유입됐습니다. 이 부분이 나경원 후보에게는 어떤 변수가 될 수도 있을까요?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글쎄요. 아직 모르지 않느냐. 3000명 정도의 새로운 유권자들의 표심을 모르지 않느냐,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저는 결국은 젊은 세대들이 기본적으로 저희 당의 지지는 약하지만 결국 젊은 세대들이 생각할 때 과연 누가 우리 동작을 발전시킬 수 있느냐. 공약은 누구나 아름답게 하거든요. 정말 그 구체적인 실현성을 누가 담보하느냐의 문제에 대해서 너무나 더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늘 이야기합니다. 동작은 숙제가 많은 곳이다. 그리고 어려운 숙제가 많다. 결국 어려운 숙제는 5선 다선의 힘이 풀어낼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주영 기자]
알겠습니다. 워낙 관심지역이다 보니까 언론사들도 이곳을 대상으로 해서 여론조사를 많이 돌리고 있더라고요. 저희가 지금 결과들을 보니 나경원 후보가 추격하는 입장인 여론조사 결과가 상당히 많았던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세요? 실제로 피부로 느끼시는 민심과 다르다, 이렇게 보시나요?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우리가 여론조사 믿지 마라, 이렇게들 많이 하셔요. 그런데 피부로 느끼는 민심은 여론조사 수치하고는 상당히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다르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저는 그것이 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 분발하겠고요. 왜 그럴까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결국 민주당 세가 센 곳이 원래 동작입니다, 전통적으로. 다만 정몽준 의원님과 저 나경원이 그동안 어떻게 보면 개인 브랜드로 민주당 세가 센 동작에서 당선이 되어 왔는데요. 아마 야당 원내대표 하면서 너무 센 발언한 거 아니야 하는 이런 생각들도 가끔 하시는 것 같은데요. 야당 원내대표로서도 당연히 해야 될 소임이었고요.

특히 작년 내내 우리가 가장 여야가 극심하게 대치했던 것이 선거법 아니었습니까? 결국 선거법에 대해서 그것이 잘못된 선거법이었다는 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유권자들이 너무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제가 절대 그 선거법은 해서는 안 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결국 지금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래, 그때 좀 강한 면도 있었지만 그런 정말 어이없는 선거법을 막기 위해서였구나 하는 걸 아시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또 저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너무 강한 말씀으로 혹시 누가 상처를 입으셨다면 그런 부분은 참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연수 기자]
다른 한편으로 지금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이수진 후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새로운 분들이 정치에 도전하는 건 늘 저희가 환영합니다. 그런데 도전절차에서 여러 가지 과정에서 논란이 있고 깔끔하지 않은 게 조금 아쉽습니다. 최근 재판 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증언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깔끔했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고요. 우리 주민들께서 그 말씀 많이 하시더라고요. 출마할 때 첫 일성이 나경원 잡으러 왔다 이거였습니다. 그래서 주민들께서 어떻게 동작의 비전을 이야기해야지, 나경원 잡으러 왔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냐 이런 말씀들을 하시기도 하는데요. 그 정도 평가하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마지막으로 왜 나경원이 다시 국회의원이 돼야 되는지, 이곳에서. 동작을 지역구입니다. 간단하게 화면 보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이번 총선은 동작을 위해 선거에 나온 사람과 선거를 위해 동작을 이용한 사람과의 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작은 정말 할 일 많은 곳입니다. 이 할 일 많은 곳, 저 다선의 경험으로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초심에 경륜을 더하겠습니다. 우리 일류 동작 나경원이 반드시 완성해서 동작에 사는 것이 더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지금까지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와 함께 선거에 임하는 각오 그리고 필승 전략까지 들어봤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경원 / 미래통합당 후보]
고맙습니다.

※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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