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연대와 협력이 해법"...한 달여 만에 TK 방문

문 대통령 "연대와 협력이 해법"...한 달여 만에 TK 방문

2020.04.01. 오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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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경북 지역을 한 달여 만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의료용 필터를 마스크용으로 바꿔 공급한 발상의 전환을 모범 사례로 꼽으면서 연대와 협력이 코로나19 극복의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수소차를 타고 구미 산업단지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입주기업이 생산한 마스크용 MB 필터를 살펴봅니다.

의료용 필터를 마스크용으로 바꿔 200만 장 분량을 경북 지역 마스크 공장에 기부한 업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말 고맙죠. 연구용인데 이걸 이제 긴급하게 마스크용으로 전환해서….]

문 대통령은 이런 발상의 전환을 통한 연대와 협력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연대와 협력만이 코로나19 극복의 답입니다. 감염병의 공포가 클 때 고립과 단절, 각자도생 유혹에 빠지기 쉽지만, 이는 결코 해법이 될 수 없습니다.]

확진자 16명이 나온 구미 산단이 신속한 방역 조치로 공장가동을 이어가며 생산 차질을 최소화한 점도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핵심 품목을 국산화한 생산라인도 살펴보고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한 사례로 꼽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의 디스플레이 업체나 이런 많은 업체들이 다 우리 부품을 사용합니까? (네.) 아주 자랑스럽습니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경북을 찾은 것은 한 달여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소재·부품·장비산업 특별법 시행 첫날 구미 산단을 방문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를 극복했듯이 코로나19도 이겨낼 수 있다며 연대와 협력을 내세우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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