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추경 등 집행 속도 최고로...과감하고 충분하며 선제적인 추가 대책"

문 대통령 "추경 등 집행 속도 최고로...과감하고 충분하며 선제적인 추가 대책"

2020.03.18.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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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전 10시 30분부터 코로나19 첫 경제 원탁회의
문 대통령 "중요한 건 속도…추경 포함 집행 속도 최고로"
문 대통령 "경제 위기 장기화 가능성…연대와 협력 필요"
코로나 19 첫 경제 원탁회의…경제·노동계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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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경영계와 노동계, 정치권까지 모든 경제 주체들과 한자리에서 대화하는 원탁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추경 이후에도 과감하고 선제적이며 충분한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문 대통령이 원탁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정책 집행의 속도를 강조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된 모든 경제 주체들과의 원탁회의는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의 마무리 발언이 조금 전에 공개됐는데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추경을 포함해 지금까지 마련한 대책을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독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서 지금의 경제 위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모든 경제 주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한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정부의 힘만으론 부족합니다. 우리 경제의 핵심 주체들께서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 극복의 주역이 되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리겠습니다.]

오늘 원탁회의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모든 경제 주체가 머리를 맞댄 자리입니다.

경영계를 대표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참석했고, 또 노동계를 대표해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함께 왔습니다.

양대 노총 위원장이 청와대에서 함께 문 대통령과 만난 것은 14개월 만입니다.

이 밖에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금융계와 가계, 정부 부처, 민주당 지도부까지 원탁에 둘러앉아 형식이나 주제 없이 자유롭게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이 어제 11조 7천억 원의 코로나19 추경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도 밝혔는데, 오늘도 강력한 추가 대책을 시사했지요?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도 거듭 과감하고 선제적이고 충분한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추경을 포함해 32조 원에 달하는 지원을 할 것이지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갈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전례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제적이고 과감하며 충분한 대책들을 추가로 이어나가고, 금융시장의 안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오늘 원탁회의에 이어 내일부터는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가 가동됩니다.

경제 부처와 청와대 참모들, 필요할 때는 민간 경제인이나 전문가들까지 참여하는 비상경제 컨트롤 타워를 대통령이 직접 지휘한다는 의미가 있는데 앞으로 매주 개최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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