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낙관은 금물...마스크 5부제 협조 당부"

문 대통령 "낙관은 금물...마스크 5부제 협조 당부"

2020.03.09.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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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지만 낙관은 금물이라며 종교행사 등을 당분간 더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본격 시행된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서도 꼭 필요한 곳에 마스크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현재의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국민들께서 방역 당국을 중심으로 단합하면서 잘 협조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낙관은 금물입니다. 요양병원 등의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위험성이 높은 시설부터 전수조사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겠습니다.

종교 등 다중 밀집 행사는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자제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마스크 5부제는 여러모로 불편하실 겁니다. 방역현장과 의료진, 취약계층 대구·경북 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해가면서 5부제를 운영해야 하는 고충이 있습니다.

넓게 이해해주시고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마스크 공급량을 신속히 늘려 5부제의 불편을 해소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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