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함경남도 선덕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3발 발사"

합참 "北, 함경남도 선덕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3발 발사"

2020.03.09. 오전 09: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추가 발사 대비해 동향 감시하며 대비태세 유지 중"
한미 정보당국, 北 발사체 비행거리·제원 등 분석 중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일주일 만에 또 발사
AD
[앵커]
북한이 오늘 아침 미상의 발사체를 쐈다고 우리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북한이 일주일 만에 또 발사체를 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선덕에서 북동쪽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3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발사체인지 아직 정확한 제원은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합참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체 종류나 비행 거리, 최대 고도 등 구체적인 내용도 한미 정보 당국이 분석 중입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체 발사는 지난 2일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지난 2일에는 강원 원산 인근에서 동해 상으로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20초 간격으로 쐈는데요.

지난달 28일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시작한 합동타격훈련의 일환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발사를 참관했습니다.

북한은 초대형 방사포의 연속발사 시간을 크게 단축 시켜왔는데요,

지난해 8월 첫 발사에서 10여 분대에 이르던 발사속도가 지난 2일 발사에선 20초로 크게 줄어들어 실전배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북한이 오늘 발사체를 쏘아 올린 곳이 함경남도 선덕이라는 점도 주목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24일 이곳에서 초대형 방사포 두 발을 쏜 적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단거리 발사체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