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투입 신임 간호장교 만난 문 대통령 "헌신 기억할 것"

대구 투입 신임 간호장교 만난 문 대통령 "헌신 기억할 것"

2020.03.02.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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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간호사관학교 코로나19 검진 실습 현장 방문
간호사관학교 생도 75명, 내일 임관 직후 국군대구병원 투입
문 대통령,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간호사관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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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가용 자원 총동원을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이 간호사관학교와 국군병원을 방문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간호를 위해 대구·경북으로 달려가는 신임 간호장교들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군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문재인 대통령이 국군간호사관학교 코로나19 검진 실습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 현재 남편 분이 중국에 다녀왔습니다. 남편분과 동거 중이시고 또한 발열 증상과 인후통, 그리고 몸살 증상이 있기 때문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간호사관학교 60기 생도 75명은 오는 9일로 예정돼 있던 임관식을 3일로 앞당겨서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됩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이곳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신임 장교들의 헌신에 미안한 마음과 함께 든든한 방패 역할에 대한 기대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군 간호사관학교 60기들의 헌신, 제가 잊지 않겠습니다. 꼭 기억하겠습니다.]

대구·경북에서 이송된 환자 34명을 치료하고 있는 국군대전병원도 방문했습니다.

확진자 추가 수용을 위해 병상을 3백여 개로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점검하면서 확진자를 빠르게 진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석웅 / 국군의무사령관 : 검사 시간을 단축시켜 가지고 저희들이 단시간 내에 많은 환자분들의 검체를 채취할 수 있어 가지고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하여튼 검체 채취에 있어서는 아주 획기적인 방법 같습니다.]

문 대통령은 1,400명 넘는 의료 인력을 투입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사명을 다하고 있는 군의 역할을 평가하면서 군 내 확진자 치료와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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