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코로나 대응 공약 발표...통합 "총리, 대정부질문 불참 양해"

민주, 코로나 대응 공약 발표...통합 "총리, 대정부질문 불참 양해"

2020.03.01.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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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위한 보건 의료공약 발표
통합당 심재철 "대정부질문에 총리 불참 양해하기로"
교섭단체 원내대표 오후 회동…코로나 추경 문제 논의
여야, 선거구 변동 규모 최소화에 뜻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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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도 코로나19 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은 감염병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보건의료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정부의 대처가 미흡하다고 비판하면서도 내일부터 진행될 대정부질문에는 코로나 대응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불참을 양해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서도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군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보건 의료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감염병 대응이 제2의 국방이라는 인식 아래 감염병 대응책 전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질병관리본부를 청 수준으로 격상시켜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복지부에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차관직을 새로 만들고,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해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부터 진행될 대정부질문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오지 않는 것을 양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가 대구로 내려가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고 있는 만큼 그 역할에 집중하라는 의미인데요.

대신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를 전면 금지 하지 않았고, 우리에게 부족한 마스크 등을 중국에 지원했다고 주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예정됐던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은 끝났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단 코로나 추경 문제가 중점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임시국회가 끝나는 오는 17일까지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추경 심사 일정과 본회의 의결 날짜 등을 조율하고 있는데 추경 규모와 사용처 등에서 여야 이견이 있는 상황입니다.

또 다른 핵심 주제는 오늘 4월 진행될 21대 총선의 선거구 획정 문제입니다.

이미 국회의원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요구한 선거구 획정 기준 제시 기간이 1주일 지난 데다

여야가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한 날짜인 5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야는 선거구 변동 규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르면 오늘 안에 합의가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실제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야가 주말에도 후보 선정 작업으로 바빠 보이네요.

[기자]
여야가 이번 총선의 지역구 후보를 선정하는 작업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젯밤 11곳의 3차 총선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로 유명한 곽상언 변호사가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로 결정됐고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북 익산을 후보로, 김원이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전남 목표 후보로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도 오늘 오후 그제와 어제에 걸쳐 진행된 경선 결과를 각 후보들에게 공개합니다.

서울 서대문을, 마포갑, 금천 지역구와 인천 서구갑, 남동을, 부평을 등 모두 여섯 곳입니다.

이와 함께 통합당 공관위는 오늘 추가 면접도 진행하는데요.

통합당 입당 방침을 굳힌 안철수계 김수민, 신용현, 김삼화 의원, 그리고 바른미래당에서 이적한 임재훈, 이동섭 의원 등과 함께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도 오늘 면접을 볼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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