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전체 명단 제공 합의...곧 전수 조사 착수

신천지 전체 명단 제공 합의...곧 전수 조사 착수

2020.02.25.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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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체 신도 명단을 넘겨받기로 합의했습니다.

명단을 받는 대로 전체 신천지 교인에 대한 감염 여부 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홍선기 기자!

지금까지는 신천지 교회 대구 경북 지역 신도 명단만 제출한 상태였던 거죠?

[기자]
신천지 측은 대구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나온 이후 신도 명단을 제출해 달라는 정부 요청에 대구와 경북 지역 신도 명단만 제출한 상태였습니다.

정부는 신천지 대구 교회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신천지 신도들의 확진이 잇따르자 전체 신도 명단을 제출할 것을 계속해서 요구해 왔는데요.

어제 신천지 측으로부터 전국의 모든 교회 신도 명단을 제출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천지 교회 측과의 협의를 통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받기로 합의했는데요.

정확히 언제 명단을 제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명단이 넘어오는 대로 신천지 신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감염병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중대본은 일단 명단을 넘겨받으면 주소지별로 전국의 보건소와 지자체에 배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해당 보건소와 지자체별로 관내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서 전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중대본은 가능한 조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진행 경과도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전체 신도 명단 제출을 미뤄오던 신천지 측은 정부에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보안 유지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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