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코로나19 검사' 심재철 접촉...자발적 격리"

원희룡 제주지사 "'코로나19 검사' 심재철 접촉...자발적 격리"

2020.02.24.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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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 "'코로나19 검사' 심재철 접촉...자발적 격리"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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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관련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인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접촉한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접촉했기 때문이다.

원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20일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 회의 때 심 원내대표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었다"라며 "또 회의 이전에는 제주 4·3 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해 심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곽상도 의원실이 주최한 '문재인 정부 사학 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토론회에는 하 회장도 참석했는데, 그는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토론회에 참석한 심 원내대표와 곽 의원, 전희경 의원이 24일 검사를 받았다.

원 지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심 원내대표가 (하 회장의) 발병 이전 접촉한 것이어서 접촉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발표해 가능성이 미약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저는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들과 절차를 의논 중이며 현재 집무실에서 자발적으로 격리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심 원내대표의 검사 결과 등을 보면서 안전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황이 수습되는 대로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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